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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자대배치 청탁’ 의혹 제기 대령·언론사 고발한 추미애 아들측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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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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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제공
[쿠키뉴스] 김희란 인턴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부대 배치 청탁을 언급한 당시 주한미군 대령과 해당 발언의 녹취록을 보도한 SBS 관계자가 경찰 수사를 받는다.

18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날 서씨의 친척 A씨를 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고발인 조사에서 경찰은 A씨와 서씨 측 변호인에게 부대 배치 청탁을 최초 주장한 당시 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장이었던 이철원 예비역 대령과 SBS 고발 경위 등에 대해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서씨 측은 이 전 대령과 SBS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서씨 측 법률대리인 현근택 변호사는 당시 “컴퓨터에 의해 부대 배치가 이뤄졌기 때문에 부대 배치와 관련한 청탁은 있을 수 없다”면서 ”특히 90세가 넘은 할머니가 청탁해 이를 말리기 위해 40분간 교육을 했다는 식으로 말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SBS는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과 이 전 대령의 통화 녹취를 인용해 서씨의 군 복무 시절 부대 배치 관련 청탁 의혹을 보도했다. 신 의원 측이 공개한 녹취에는 이 전 대령이 “추 장관 아들이 카투사 왔을 때 최초 그 분류부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할 때 막 압력이 들어왔던 것들을 내가 다 안 받아들였다”, “직접 추미애 남편 서 교수와 추미애 시어머니를 앉혀놓고서 청탁을 하지 말라고 교육을 40분 했다”라고 발언하는 게 담겼다. 이후 이 전 대령은 자신과 추 장관의 남편 및 시어머니가 만난 시점과 장소를 ‘신병훈련 수료식 후 식당’이라고 설명했다.

고발인 조사를 마친 경찰은 이 전 대령과 SBS 관계자 등을 불러 추후 조사할 방침이다.

heeran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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