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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백악관 "틱톡 매각협상, 중국 운영권 유지되면 안보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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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틱톡 매각협상, 중국 운영권 유지되면 안보에 우려"

[앵커]

중국의 인기 동영상 공유 소셜미디어인 틱톡 매각 협상이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중국 모기업이 다수 지분을 유지하는 합의 방향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가 거듭 불만을 표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동영상 공유 소셜미디어 틱톡의 매각 협상이 마감 시한을 앞두고 마무리 단계에서 삐걱대고 있습니다.

틱톡의 중국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최대 지분을 유지하고, 미국 기업 오라클이 소수 지분과 함께 운영에 참여하는 방안에 백악관이 거듭 불만을 표했습니다.

중국 기업의 지분이 유지되면 당초 틱톡에 제재를 추진한 이유인 안보 우려가 해소되기 어렵다는 겁니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17일 "틱톡을 재포장하고 여전히 중국 정부가 지배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으로 유지하는 것은 대통령이 제시한 목표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바이트댄스의 최대 지분 유지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이런 합의 방향에 대해 "개념상 나는 그런 안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마감 시한은 20일로 불과 이틀 가량 남은 가운데 그는 1~2일 내 틱톡 관련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이트댄스는 미국 영업 분리 작업이 완료되면 1년 내 기업공개도 추진하려는 상황.

하지만 추진 방향을 놓고 트럼프 행정부내 부정적 기류가 감지되면서 상황이 다소 불투명해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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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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