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선출이후 두 후보가 같은 지역에서 '맞짱' 현장 유세를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측은 현재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미네소타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불꽃 유세전을 펼칠 전망이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오후 미네소타주 덜루스에 위치한 노조 교육 센터에서 유세 연설을 할 예정이다. 바이든 후보는 미국에서 막대한 인명 피해를 내고 있는 코로나19(COVID-19) 사태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 실패와 고의 은폐, 경제 실책 등을 집중 파고들 예정이라고 정치전문 매체 더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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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베미지 공항에서 옥외 군중 유세를 펼친다. 현지 지역 언론들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 유세에는 대규모 지지자들이 모여들 것으로 보이며, 주변에선 항의 시위도 펼쳐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대선 전적이나 현재 여론조사를 감안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추격자 입장이다. 지난 50여년간 미네소타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가 승리한 적이 없다.
다만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게 불과 1.5%포이트 차이로 석패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 선거 캠프는 올해에는 반드시 미네소타에서 승리를 차지하겠다며 대대적인 TV 광고 등 물량 공세를 퍼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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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 전열을 정비한 트럼프 대통령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아 두 후보의 미네소타 쟁탈전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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