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집행위원장·마크롱 대통령 등 "유산 이어질 것" 추모 트윗
[AP=뉴시스]미 연방대법원이 제공한 사진은 1948년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의 모습을 보여준다. 법과 여성의 권리 등을 위해 헌신했던 긴즈버그 대법관은 18일(현지시간) 췌장암 전이로 인한 합병증 등으로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87세. 2020.9.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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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여성과 성 소수자 등을 위해 헌신했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미 연방대법관 타계에 세계 지도자들과 정치인들도 저마다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1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과 전 세계가 여성의 권리와 법, 정의의 선구자를 잃었다"며 "그는 결정이 내려지는 권력의 모든 곳에 여성이 속한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편히 잠드시라"며 "당신의 유산은 앞으로도 영감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추모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매우 훌륭했던 여성이 우리 곁을 떠났다"며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는 평생 정의, 성 평등, 기본권 보호를 위해 투쟁해 왔다. 그의 엄청난 유산은 우리에게 계속 영감을 줄 것"이라고 기렸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미 연방대법원은 가장 뛰어난 인물 중 한 명을 잃었다. 그는 진정한 성 평등을 위해 싸웠던 진보적인 여성 중 한 명이었다"며 "그의 가족과 법조계, 미국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사디크 칸 영국 런던시장은 "페미니스트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정의를 추구하고 우리가 분열에 휩싸일 때 통합을 위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변호사로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는 나에게 영감을 줬다"고 추모했다.
니컬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슬픈 소식"이라며 고인을 "정의와 여권의 아이콘"이라고 기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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