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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빌 게이츠 “아직도 미국서 24시간 내 코로나 진단 안 되는 것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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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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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가 미국에서 24시간 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진단 결과가 나오지 않는 의료 현실에 개탄했다.

20일(현지 시각)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게이츠는 이날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가 확산한지 6개월이 넘었는데 아직도 사람들은 (코로나 검사 후) 24시간 내에 결과를 받지 못한다”면서 “우리가 아직까지 (24시간 내 결과 확보를) 못 하는 건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발병 초기에는 진단 키트 등 물자가 부족해 검사를 제대로 못했지만, 지금은 진단장비와 기술이 발달했는데도 제대로 검사를 하고 있지 못하다는 비판이다.

게이츠는 보건 당국자들이 현재의 검사 시스템이 부적절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더 효율적인 검사 체계를 정립하기 위한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심지어 오늘 이 순간에도 좋은 점수를 받고 있는 척 하고 있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세계 최대 코로나 발병 국가로 꼽힌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코로나 누적 확진자 689만2075명, 사망자 19만9481명이 발생했다. CNBC는 “한국, 호주, 독일, 캐나다 등 다른 선진국에 비해 인구당 코로나 확진자 비율도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짚었다.

[이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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