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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입국 제한과 금지

'확진자수 4위' 러시아, 한국인 입국금지 27일부터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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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러시아 정부가 한국 국민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27일부터 해제한다.

이데일리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 거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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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는 20일(현지시간)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정부령을 통해 “한국,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4개국 국민에 대해 추가로 코로나19로 취해졌던 입국 금지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국가 국민들은 공항 입국심사소를 통해 러시아로 입국할 수 있으며, 러시아인들도 이 국가들로 제한 없이 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양국 국민의 상대국 방문은 특정 목적의 비자가 있을 경우에만 가능하다. 관광 목적 등의 자유 방문은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관광객 등의 단기 방문자들이 비자를 받지 않고 상대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해주던 한-러 무비자 협정은 지난 4월 잠정 중단된 이후 지금까지 풀리지 않고 있다.

러시아는 21일부터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과의 항공 운항도 재개하기로 했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18일 타티야나 골리코바 부총리가 주재한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달 27일부터 한국과의 항공 운항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운항이 재개되면 모스크바-인천 노선은 러시아 국영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가 주 1회 운항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정부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지난 3월 중순부터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취했고, 3월 말부터는 국제선 정기 항공편 운항도 전면 중단했다.

이후 지난달 1일부터 영국, 터키, 탄자니아를 대상으로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첫 재개한 이후 점차 대상 국가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는 이달 4일 이후 18일째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50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20일 기준 러시아의 일일 확진자 수는 5960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109만2915명으로 미국, 인도, 브라질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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