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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데스노트에 `박덕흠` 올린 정의당 "즉각 국회의원직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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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데스노트'에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올라왔다. 정의당 데스노트는 정의당 의원들이 반대하는 문재인 정부 고위공직자 인사들이 연이어 낙마하자 만들어진 신조어로, 당시 정부가 임명한 고위공직 후보자들은 국민적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최근 박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피감기관으로부터 가족소유 건설사가 약 1000억원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박 의원은 즉각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며 "더 이상 '국민의 짐'이 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원내대표는 "박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소속된 기간 동안 친인척 명의 건설사를 통해 국토부, 서울시 산하기관 등으로부터 공사 수주와 신기술 사용료 명목으로 약 1000억원대 규모의 자금과 관련됐다"며 "또 백지신탁을 한 건설회사 주식이 수년째 처분되지 않은 데 따른 법 위반 사항 등도 제기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재차 "박 의원은 더 이상 국민의 대표로의 자격을 잃었다"며 "본인의 사리사욕을 챙기기 위해 국회의원이 된 박 의원은 지금이라도 국회의원직을 당장 내려놓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국민의힘 역시 무책임하다"며 "국민의힘은 박 의원의 소명이 나오는 것만을 보겠다면서 뒷짐을 지고 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 의원의 행태에 국민들은 분노하고 실망하고 있다"며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관련 조치와 입장을 내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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