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사진)이 22일 사의를 밝혔다. 차기 위원장엔 대법원장 추천 몫의 신임 위원이 오를 전망이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후 김세환 신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과 박찬진 사무차장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한 뒤 사의를 밝혔다.
권 위원장은 2017년 12월 위원장직에 올랐다. 선관위원 임기는 6년이기 때문에 권 위원장 임기는 아직 남아 있지만 통상 위원장을 맡았던 위원은 위원장 사임과 함께 위원직도 내려놓았다. 이 때문에 권 위원장도 아예 위원직에서 사임할 전망이다.
선관위원장은 대통령, 국회, 대법원장 각각 3명씩 추천한 9명의 위원 중 호선하도록 돼 있다.
권 위원장은 지난 8일 대법관 임기를 마친 뒤에도 선관위원장직에서 물러나지 않아 비판이 있어왔다. 다만 17대 선관위원장이었던 김능환 전 대법관도 대법관 임기를 마치고 위원장직을 6개월가량 유지한 바 있다.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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