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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트럼프, 백인 지지자 향해 "좋은 유전자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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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유세 도중 백인 지지자들을 향해 "좋은 유전자를 가졌다"고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1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미네소타주 베미지에서 열린 유세에서 군중을 향해 "여러분들은 좋은 유전자를 가졌다"며 "많은 것이 유전자와 관련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재차 "경주마 이론을 믿지 않느냐. 우리가 매우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며 "미네소타의 여러분은 좋은 유전자를 가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미네소타주는 주민의 79%가 백인으로, 이날 유세 현장에 모인 군중도 대다수가 백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SNS에선 대통령이 또다시 인종주의를 부추기는 발언을 했다며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작가이자 역사학자인 스티브 실버만은 트위터에 "이것은 유대인·장애인· LGBTQ(성 소수자) 등을 몰살에 이르게 한 나치의 수사법과 구분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한수연 기자(sooh@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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