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대규모 폭발사고가 발생한 레바논 남부 아인카나.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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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활동 지역에서 22일(현지시간) 큰 폭발이 발생해 여러명이 다쳤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레바논 남부 아인카나 주거지역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폭발 현장에서 거대한 회색 연기가 하늘로 치솟자 놀란 주민들이 연기 반대 방향으로 긴급 대피하고 있다.
로이터통신과 현지 언론들은 "헤즈볼라의 무기고에서 폭발이 발생했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그러나 AFP통신에 따르면 헤즈볼라 소식통은 "폭발 장소는 무기고가 아니며, 인명피해도 없다"고 말해 말이 엇갈리고 있다.
헤즈볼라는 이슬람 시아파 반군 조직으로, 시아파 맹주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다.
폭발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레바논군은 현장에 병력을 배치하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비정부기구(NGO)가 수집한 지뢰 및 무기들에서 기술적 오류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바논에서는 폭발과 화재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4일에는 수도 베이루트 항구에서 질산암모늄 2750톤이 폭발해 많은 건물이 파손되고 190명 넘게 숨졌다.
이달 10일에는 베이루트 항구 면세구역의 한 창고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황급히 대피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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