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넷플릭스 영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감독 에런 소킨)이 오는 10월 7일 국내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는 기성세대의 가치관과 체제를 거부하며 자유와 반전(反戰)을 외치는 히피 문화로 가득하던 1960년대 미국에서 일어난 충격적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대통령 후보 선출 전당대회를 위해 유력 정치인들이 모두 시카고에 모인 상황, 베트남 전쟁을 반대하는 시위대와 이를 막으려는 공권력 사이의 갈등은 단숨에 폭력 진압사태로 번졌다. 다음 해인 1969년 9월 애비 호프먼, 제리 루빈, 톰 헤이든, 보비 실을 포함한 시위 주동자들은 폭동 선동 및 음모 혐의로 기소되었다.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은 1968년 평화 시위가 어떤 과정을 통해 폭력 사태로 변질했는지와 시민들을 공분에 차게 만들었던 재판의 악독한 실체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소셜 네트워크'로 제83회 아카데미 각색상과 제68회 골든 글로브 각색상을 거머쥔 할리우드 최고의 천재 이야기꾼 에런 소킨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추천으로 각본과 연출을 맡은 것으로 알려져 일찍부터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사샤 배런 코언, 에디 레드메인, 조셉 고든 레빗, 마이클 키튼, 마크 라일런스 등 화려한 캐스팅도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넷플릭스는 2018년 '로마'를 시작으로 이듬해 '더 킹: 헨리 5세', '아이리시맨', '결혼 이야기', '두 교황' 등 폭넓은 소재와 높은 완성도의 영화들을 극장에서 개봉해왔다.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은 10월 7일 국내 극장 개봉한 뒤 10월 1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다.
kiki2022@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