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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전광훈식 집단 광기' 비판에도…주호영 "드라이브스루 집회, 뭐가 문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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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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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사진=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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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개천절 광화문 집회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에 대해 옹호한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뭐가 문제냐"고 반박했다.

주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민의힘 호남동행 의원발대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교통법규에 위반되지 않고 방역에 방해되지 않으면 막을 수 있는 것이 뭐가 있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전광훈식 집단 광기'라고 비판하는 것에 "민주당에서 그런 말 하는 사람들은 정권 비판이 두려운 것"이라며 "우리는 그 사람들(집회세력) 주장에 다 동의하지 않지만, 저 방역과 교통에 방해되지 않으면 헌법상 권리인 것을 무엇으로 막나. 저 사람들은 정권 비판을 그런 것을 가지고 입을 틀어막으려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0일 개천절 집회를 미뤄달라고 호소한 것과는 차이가 있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은) 전체가 빡빡하게 모여서 코로나 방역에 방해되는 걸 걱정하는 것"이라며 "정치적 주장을 하지 말라고까지 우리가 요구하거나 강요할 권리가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일부 보수단체들은 오는 10월 3일 개천절 광화문 집회를 예고했다. 또 국민의힘 당적인 김진태·민경욱 전 의원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집회 진행을 제안한 바 있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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