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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이해충돌 논란' 박덕흠, 국민의힘 탈당…與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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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충돌 논란' 박덕흠, 국민의힘 탈당…與 "사퇴하라"

[앵커]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인 박덕흠 의원이 국민의힘에서 탈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박 의원에 대한 진상조사특위를 만들기로 한 상황이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초롱 기자.

[기자]

가족 명의의 건설회사를 통해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천억원대 공사를 따낸 의혹에 휩싸인 박덕흠 의원이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박 의원은 국회 국토위에서 활동하면서 국토부 기관들을 감사해왔고, 지난 20대 국회 하반기엔 야당 간사도 맡았기에 이해충돌 논란이 거셌는데요.

박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진실을 규명하면서도 당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당적을 내려놓는 판단이 옳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을 향한 모든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직위를 이용해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일은 없었다는 겁니다.

박 의원은 현 정권이 정치적 의도를 갖고 자신을 희생양 삼아 위기 탈출을 하려 한다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윤미향 의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박 의원에게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최인호 대변인은 "박 의원이 반성도 사과도 없이 본인의 억울함만 토로했다"면서 "국회의원이 아닌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가 수사를 받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민의힘은 그동안 박 의원 비리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없이 수수방관해온 것을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7조8천억원 규모의 4차 추경안이 어젯밤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는데요.

민주당과 정부는 추석 전 빠른 예산 집행을 강조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과 정부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 대부분의 지원금 지급이 완료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4차 추경 처리가 최단기간 내 이뤄진 것처럼 집행도 최단기간에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고,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번 추경이 응급 환자의 심폐소생술이 돼야 한다며 집행 속도가 관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내일 아침 협의회를 열어 추석 전 예산 조기 집행 방안을 마련합니다.

추경안 논의 과정에서 13세 이상 전 국민에게 통신비 2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가 선별 지급으로 회귀한 것을 놓고, 여당은 물론 야당도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한 이낙연 대표는 "오락가락했다는 말을 달게 받겠지만 정부여당 원안을 끝까지 고집하고 관철하는 게 좋은 것은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성일종 비대위원도 "상당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추경안에 이어 내일은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예정돼있습니다.

오늘 여야는 잇따라 상임위원회를 열고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법안을 심사 중입니다.

[앵커]

보수단체가 '개천절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예고해 논란인데요.

이에 대한 여야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가 개천절 집회 자제를 요청했지만, 옛 미래통합당 김진태·민경욱 전 의원은 개천절에 차량을 이용한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열자고 주장해 논란입니다.

관심을 끈 건 이에 대한 국민의힘 입장입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방역과 교통에 방해가 안 된다면 드라이브 스루 집회는 헌법상 권리"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이런 주장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노웅래 최고위원은 "상식적으로 광화문네거리를 막고 집회를 하는데 어떻게 교통과 방역에 방해가 안 된다는 거냐"면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개천절 집회 자제 요청은 결국 쇼였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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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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