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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국민의힘 당색 ‘빨강·파랑·하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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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거부 많아 흰색으로 변경

세계일보

국민의힘이 23일 공개한 당 색인 ‘빨강·파랑·하양’. 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국민의힘이 새로운 당색을 ‘빨강·파랑·하양’을 혼용한 3색으로 결정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색은 빨강·파랑·하양이다. 기존 노란색을 빼고 흰색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24일 비대위 회의에서 빨강·파랑·하양에 기초한 당 로고를 공개한다.

김 위원장은 당초 빨강을 중심으로 노랑·파랑을 섞은 3색을 새로운 당색으로 추진했지만 단색을 주장한 의원들의 반발이 강하자 한발 물러섰다.

당초 당내 여론조사에서는 기존의 ‘해피 핑크’를 그대로 가자는 의견이 높았지만 김 위원장은 당의 변화와 포용성을 상징하는 다색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빨간색을 중심으로 하되 진보정당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연상시키는 노란색을 하얀색으로 바꾸는 선에서 절충점이 마련됐다. 김 위원장은 “원래 내가 흰색으로 정했었다”며 “여러 사람이 노란색을 이야기해서 검토했는데, 노란색에 대한 거부반응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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