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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네덜란드 "코로나19 2차 유행…주간 확진자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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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 8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사람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네덜란드에서 2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주간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네덜란드에서 이날까지 지난 일주일간 보고된 신규 확진자는 1만3천471명으로, 이전 한 주간 확진자보다 60%가량 늘어났다.

네덜란드 국립공중보건ㆍ환경연구소(RIVM)의 야프 판디설 소장은 "우리는 지금 2차 유행을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에서는 여름 휴가 기간이 끝난 직후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마르크 뤼테 총리는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오전 1시 이후에는 술집 문을 닫도록 하고 50명이 넘는 모임은 금지하는 등의 새로운 조치를 발표하기도 했다.

뤼테 총리는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 규정을 잘 지켜야 코로나19 확산세를 되돌릴 수 있다면서 다시 한번 경계심을 가져 달라고 촉구했다.

RIVM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15∼30세의 연령대가 감염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네덜란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8천240명, 누적 사망자는 6천291명이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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