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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배치 포기 ‘이지스 어쇼어’ 대체안 조속 강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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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미 태평양미사일발사장(하와이주)=AP/뉴시스]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상(당시)이 지난 1월13일 미국 하와이 카우이섬의 해군 태평양 미사일발사장에서 이지스 어쇼어 미사일방어 시스템을 시찰한 후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일본이 배치를 포기한 지상배치형 요격 시스템 '이지스 어쇼어 (지상 이지스)'의 대안으로 해상에서 적의 미사일을 포착, 요격하는 방안에 초점이 맞취지고 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19일 보도했다. 20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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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23일 배치를 포기한 육상배치형 요격 미사일 시스템 '이지스 어쇼어'를 대체하는 방안을 서둘러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고 NHK 등이 보도했다.

매체는 스가 신임 총리가 이날 오후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시 노부오(岸信夫) 방위상을 만나 이지스 어쇼어를 야마구치현과 아키타현에 배치하는 것을 취소한데 따른 대안을 마련하라고 언명했다고 전했다.

스가 총리는 신형 요격 미사일인 이지스 어쇼어를 배치하지 않으면서 생기는 전력 차질 등을 감안해 신속히 대체안을 만들어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기시 방위상은 스가 총리와 회담 후 기자들에게 "취임한 이래 스가 총리와 직접 얘기할 기회가 없었다. 오는 기회가 닿아 총리를 면담하고 의견을 나눴다. 스가 총리는 방위 문제 전반에 걸쳐 확실히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NHK 등은 방위성은 이지스 어쇼어를 대신해 레이더와 요격 미사일 시스템의 해상배치, 방공 전용 군함 건조 등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선 미국 측이 "비용이 방대하기 때문에 합리적이지 않다"며 소극적인 입장을 개진했다고 한다.

앞서 지난 6월 당시 고노 다로(河野太郞) 방위상은 이지스 어쇼어 배치 계획 취소를 정식으로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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