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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한강물로 친환경 냉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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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인프라 수열에너지 첫 적용

뉴스1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야간경관 조감도(서울시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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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는 2027년 완공 예정인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에 한강물을 활용한 신재생 '수열에너지'를 도입해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민간 분야에서 수열에너지를 도입한 적은 있지만, 공공 인프라에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

수열에너지 시스템은 수온이 여름에는 대기보다 낮고 겨울에 따뜻한 물의 특성을 이용한 신개념 친환경 냉난방 기술이다.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인근을 통과하는 한강수 광역원수관 물이 열교환 장치인 '히트펌프'를 통해 하천수의 열을 실내의 열기·냉기와 교환시켜 냉·난방에 사용하는 원리다.

서울시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냉난방의 약 70%를 수열에너지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지역난방을 사용할 때보다 온실가스를 연간 약 1000톤 감축하고, 대규모 지하공간의 냉난방 운영에 필요한 전기료 등 운영비도 매년 3억원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는 영동대로를 통과하도록 계획된 5개 철도교통과 지상버스를 하나로 묶어 동남권 국제교류복합지구의 대중교통체계를 지원한다. 문화·공연·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로 채워질 계획이다.

박상돈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향후 다른 사업에도 한국수자원공사와 수열에너지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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