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24일 노인에게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의약품 71개를 지정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새로 지정된 의약품은 '브롬페니라민' 등 부작용이 나타나기 쉬운 '노인 주의' 33개 성분과 '메트포르민, '글리벤클라미드' 등 유사 효능을 가진 약을 중복해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효능군 중복 주의' 38개 성분이다.

식약처는 성분과 효능 등 관련 정보를 의료현장에서 처방·조제 시 반영할 수 있도록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의약품적정사용정보’에 이같은 정보를 등록했다. 의약품적정사용정보는 2005년부터 공개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사용에 주의가 필요한 성분에 대한 정보를 알림으로써 오·남용과 부작용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의약품 사용 환경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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