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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광주시, 감염병관리과 신설 추진…간호·보건직 36명 신규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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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코로나19와 싸움
[광주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가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 체계를 강화하려고 전담 부서와 인력을 확대한다.

24일 광주시와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양측은 시 조직에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감염병 관리 전담 부서의 기능과 역할 강화 필요성은 줄곧 강조돼왔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지방자치단체 감염병 대응 인력, 조직 보강 지침을 통보하기도 했다.

시의회도 취지에 공감해 다음 달 회기에서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하는 내용의 행정기구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처리할 것으로 관측된다.

시는 입법 예고를 거쳐 개정안이 처리되면 곧바로 조직 개편을 단행할 방침이다.

현재 복지건강국 건강정책과 아래에 있는 감염병관리팀은 공공의료팀 등 3∼4개 팀을 둔 과로 승격하게 된다.

감염병 관리 인력도 늘어난다.

시는 지방 공무원 임용 시험을 통해 간호 8급, 보건 9급, 보건연구사 등 3개 직렬 36명을 신규 채용할 방침이다.

신규 인력은 시(7명)와 5개 자치구(29명)에 분산 배치된다.

시는 다음 달 초 지방공무원 임용 시험 계획을 공고하고 내년 2월까지 선발을 마쳐 3월 임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감염병 관리 강화, 상시 대응이 어느 때보다 시급해졌고 신설된 질병관리청과의 협업 체계도 정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개편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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