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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제대로' 운동법]집콕 운동을 즐겁게하는 스마트 기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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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위프트, 실외 자전거 라이딩 환경 구현

미러, 거울 보듯 복싱·필라테스 운동 가능

하이드로로어, 물 위에 있는 느낌으로 연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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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집에서 운동을 하면서 건강을 챙기는 '홈트족'이 늘고 있다.

하지만 영상만 보며 따라 하려니 올바른 자세인지 알 수 없고 마음처럼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매번 같은 운동을 반복하며 오는 지루함, 며칠 못가 포기하는 의지박약도 꾸준한 운동을 실천하는 데 장애물이 된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해주는 스마트 기기가 주목받고 있다. 집에서도 실외만큼 운동 효과를 높이고 재밌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 운동 기기를 소개한다.

◇집에서 달리는 세계 사이클 레이스 현장, 즈위프트(Zwift)

즈위프트는 집에서도 격렬한 라이딩,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라이딩을 즐길 수 있게 도와준다.

2015년 미국의 스타트업이 출시한 즈위프트는 실내 트레이닝이 지루함과의 싸움이라는 것에 착안해 개발됐다. 실제 밖에서 라이딩을 하듯 화면에 코스가 표시되고, 실제 라이딩 환경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해 놓은 것이다.

즈위프트는 TV를 보며 실내 자전거를 탈 때와는 차원이 다른 실제와 같은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내리막길, 오르막길은 물론이고 평지에서 달리다가 페달을 멈추면 실제로 도로에서 들리는 소리까지 구현했다. 산악 사이클부터 런던, 이탈리아 등 해외 각국을 배경으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혼자서 자전거를 타는 것 뿐 아니라 친구와 함께 하는 라이딩도 즐길 수 있다. 글로벌 커뮤니티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과 동반 라이딩도 할 수 있다.

◇운동 자세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거울, 미러(Mirror)

헬스장에는 벽 한 면이 모두 거울로 덮여 있는 공간이 있다. 주로 근력 운동이나 체조를 하는 공간으로 사람들은 이곳에서 거울을 보며 자세를 고쳐 잡는다. 개인강습(PT)을 받으면 쉽게 운동을 배울 수 있지만 가격도 비싸고 시간에 맞춰 강습을 진행하기가 쉽지 않다.

미국의 스타트업 ‘미러(MIRROR)’의 홈 트레이닝용 스마트 미러는 이와 같은 고민에서 나온 기기다. 발레리나 출신 CEO인 브린 퍼트넘은 발레 연습실 벽에 설치된 거울을 보며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블루투스로 연계된 앱에 신체 조건과 부상 이력, 운동 목적을 입력하면 유산소 또는 근력운동, 복싱, 요가나 필라테스 등 추천 프로그램이 표시되고, 사용자는 이중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강사는 직접 운동을 시연해 운동 목표와 근육의 가동 범위, 주의사항 등을 알려준다. 미러는 무엇보다 운동하는 내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물 위에서 진짜 노를 젓고 있는 느낌, 하이드로 로어(Hydrow Rower)

노를 젓는 동작을 반복하는 로잉 머신 운동은 몸에 발생하는 충격이 적어 누구나 효과적으로 운동할 수 있다. 짧은 시간 안에 칼로리를 소모하고, 근육량을 늘릴 수 있으며, 신체의 주요 근육 대부분이 운동에 관여해 몸을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또한, 심장 건강은 물론 지구력 향상에도 효과적이다.

로잉 머신은 실제로 조정선수들이 직접 배를 띄우지 못하는 악천후나 겨울철에 실내에서 노를 젓는 운동을 계속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최근 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하이드로의 로어는 디스플레이가 달린 로잉 머신이다.

기기 앞쪽에 22인치의 터치스크린이 탑재돼 있어 실시간으로 강사에게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고, 저장된 영상을 보면서 프로그램대로 운동을 진행할 수도 있다.

또 화면과 스피커에서 실제로 물 위에서 배를 타고 노를 젓고 있는 것처럼 영상을 보여주고 물이 튀는 소리까지 재현해주어 현장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도움말 : 국민체육진흥공단 포스트)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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