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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속보] 해경, '연평도 실종 공무원' 탔던 어업지도선 승선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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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북방한계선(NLL) 인근 소연평도 남방 1.2마일 해상에서 업무중 실종된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 공무원 A씨가 탑승한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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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윤용민 기자] 해양경찰청은 서해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총격을 받아 피살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 탔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에 수사관을 급파해 조사 중이다.

24일 <더팩트>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인천해경 소속 수사관 4명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 있는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에 승선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무궁화 10호에는 현재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공무원 등 15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피살된 것으로 추정되는 공무원 이모(47)씨의 행적 등을 조사 중이다. 또 어업지도선에 남은 이씨의 개인 물품을 확보하고 유서나 자필 메모가 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물때가 맞지 않아 입항시키지 않고 해상에서 조사하기로 결정했다"며 "자세한 경위나 이씨의 행적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앞서 이씨는 지난 21일 오후 1시께 무궁화 10호에서 갑자기 사라졌다. 선미 오른쪽 부분에서는 이씨의 신발이 발견됐다.

국방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우리 군은 지난 21일 오후 1시쯤 소연평도 남방 1.2마일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1명이 실종되었다는 상황을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접수했다"며 "다양한 첩보를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에 대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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