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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홈트 열풍에 고단백질 식품 시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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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초유프로틴365. 사진| 롯데제과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트레이닝을 하는 홈트 열풍이 거세지는 가운데 단백질 관련 식품 시장도 커지고 있다.

24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단백질 식품시장 규모는 2025년 약 33조 원에 육박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시장 성장 가능성을 보고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푸르밀은 지난 7월 선보인 고단백질 ‘퍼펙트 파워쉐이크’ 매출이 35% 증가하며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퍼펙트 파워쉐이크’는 푸르밀과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에이플네이처 칼로바이가 손잡고 선보인 고단백질 음료다. 한 컵당 삶은 계란 2개가 넘는 분량의 단백질 13g이 함유돼 운동 전후 간편하게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다. 퍼펙트 파워쉐이크는 코로나19 재확산이 시작된 8월과 비교했을 때 9월 일평균 매출이 약 35%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헬스장 등 실내운동시설 이용 제한으로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일유업의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셀렉스 역시 스포츠 웨이프로틴 드링크 초콜릿(셀렉스 스포츠 드링크)을 출시하며 스포츠 라인업을 강화했다. ‘셀렉스’는 매일유업이 2018년 10월 선보인 성인 영양식 전문 브랜드다. 셀렉스 스포츠 드링크는 앞서 7월에 출시한 100% 분리유청단백 분말 제품인 셀렉스 스포츠 웨이프로틴 파우더에 음용 편의성과 휴대성을 더한 RTD(Ready To Drink)제품이다. 운동 후 편리하게 바로 마실 수 있는 단백질 보충 음료다. 근육의 회복과 합성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제품을 구성했다.

롯데제과 헬스원에서 출시한 단백질 제품 ‘초유프로틴365’는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초유프로틴365’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성인용 단백질 제품으로 지난 1월 출시됐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트렌드를 고려해 홈쇼핑과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펼쳤음에도 국내 초유 프로틴 제품 중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초유프로틴365’는 성인 기준 1일 1회, 40g(3스푼)을 약 180㎖의 물에 녹여 섭취하면 되는데 이것만으로 약 20g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이는 계란 4개 가량을 먹었을 때와 같은 양이다. 칼슘, 비타민C, 비타민 D, 비타민B6, 마그네슘, 아연 등도 함유됐다.

롯데제과 헬스원 관계자는 “헬스원(건강식품 브랜드)에서 연 100억원 이상의 히트상품이 나온 것은 ‘마테 다이어트’ 이후 10년 만이다. 건강사업부 인원 모두가 오랜만의 히트상품 등장에 상당히 고무적인 분위기”라며 추후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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