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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신임 대표이사로 아이작 벤 샤바트 창업주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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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가 직접 대표이사 맡는 책임경영 체제 돌입

세계파이낸스

아이작 벤 샤바트 신임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대표이사 회장. 사진=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세계비즈=이경하 기자]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는 지난 23일 주주총회를 통해 창업주이자 글로벌 CEO인 아이작 벤 샤바트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사회는 코로나19 팬데믹을 비롯한 급변하는 경영환경 대응과 글로벌 매출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 시장의 안정화가 시급하다는 필요성에 공감하며 신임 대표이사 취임에 동의했다. 이로써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는 오너가 직접 대표이사를 맡는 책임경영 체제로 돌입하며, 올 초 천명한 ‘시크릿 챕터2’의 성공적 도약에 속도를 더하게 됐다.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는 지난 2012년 아시아 첫 해외 지사로 문을 열었다. 3년 만에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세계 직접판매 100대 기업 가운데 성장률 1위에 올랐고,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연매출 1540억원과 1594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나타냈다.

시크릿다이렉트 내부에서도 성과에 주목해 2018년 한국에 글로벌 운영본부를 신설했으며, 한국식 비즈니스 시스템을 다른 해외 지사로도 확장 적용하는 등 내부적인 한류 바람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직접판매 업계가 침체되면서 한국 시장도 어려워졌고, 타개책으로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한 새로운 미래형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야 하는 시점이다.

유대계 미국인인 아이작 벤 샤바트 대표이사 회장은 미국으로 이민 가기 전 이스라엘 공군 소속 장교로 복무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05년 사해 미네랄을 주원료로 한 스킨케어 제품을 미국 시장에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시크릿다이렉트를 이끌어 왔다.

그는 취임사에서 “시크릿은 20년 전 미국에서 사업에 어려움을 겪을 때 가족의 헌신과 이스라엘 친구들의 도움으로 다시 빛을 보게 된 귀한 인연의 결실”이라며 “지금과 같이 건강과 가계경제에 곤경이 찾아왔을 때 시크릿 공동체 안에서 우리가 함께 마음과 지혜를 모은다면 모두가 행복하고 경제적으로도 안정될 수 있는 기회가 반드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크릿은 신뢰할 수 있는 제품력과 다양한 회원 우대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사업자를 더욱 만족시키고 실질소득의 기회를 더욱 폭넓게 제공해 전례 없는 도약을 꼭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고위 관계자는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임직원 및 사업자들은 보다 빠른 소통과 의사결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오너의 책임경영 체제하에서 전략적이고 유연한 분석과 창의를 통해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박차를 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이스라엘 사해 전문 화장품 브랜드 ‘시크릿’과 고품질 자연주의 건강식품 브랜드 ‘라이프 바이 시크릿’, 프리미엄 생활용품 브랜드 ‘아이언플라워’를 유통하고 있다.

한편, 시크릿다이렉트는 유태인 이민 1세대인 모티 벤 샤바트와 아이작 벤 샤바트 형제에 의해 2005년 미국에서 설립됐다. 사해 전문 화장품 브랜드 시크릿의 소매판매업에서 시작해 2011년 ‘글로벌 부의 공동체’를 기업 미션으로 삼고 네트워크 마케팅 기업으로 전환했다. 현재 미국과 한국을 비롯해 캐나다, 멕시코, 일본, 호주, 콜롬비아, 베트남 등 8개 나라에 진출해 있다.

lgh08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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