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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시황종합] 코스피 2.6% 하락 2270선 후퇴…코스닥 4%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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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급락 코로나 재확산·경기부양책 부재 우려 지속…외인·기관 순매도

달러/원 환율, 8.3원 뛴 1172.7원

뉴스1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 2020.9.2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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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코스피가 미국 증시 급락 여파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로 2% 넘게 빠져 2270선으로 내려 앉았다. 코스닥 지수도 4% 급락했다. 달러/원 환율은 7.5원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0.54p(2.59%) 내린 2272.70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2300선이 깨진 것은 지난달 20일 이후 약 한달만이다. 코스피는 37.62p(1.61%) 내린 2295.62로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하락 폭을 키웠다. 일일 기준 지난달 20일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59억원, 1538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353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거래일, 기관은 3거래일 연속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1.37%), NAVER(-0.84%), 삼성바이오로직스(-4.54%), LG화학(-3.02%), 현대차(-4.46%), 셀트리온(-6.02%), 카카오(-3.69%), 삼성SDI(-6.07%) 등이 하락했다. SK하이닉스(0.84%)만 올랐다.

전날 테슬라의 배터리데이 이후 동박 하락했던 '배터리 3총사' LG화학(-3.02%), 삼성SDI(-6.07%), SK이노베이션(-6.42%)은 이날도 하락했다.

간밤 다우(-1.92%), 나스닥(-3.02%), S&P500(-2.37%)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 법무부가 페이스북과 구글 등 인터넷 기업들의 면책특권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대형 기술주가 급락했다. 추가 부양안 불확실성도 악재로 작용했다. 전날 베터리데이 행사를 진행했던 테슬라도 10.3% 급락했다.

이날 오후 뉴욕 3대 지수 시간외선물도 0.5~0.8%대 하락하고 있다. 오전 중에는 혼조세를 보였으나 오후들어 낙폭이 커졌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내외적으로 코로나19의 재확산이 이어지면서 경기에 대한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더불어 이달 초·중순까지 이어졌던 경제회복, 미국의 부양책 기대감이 약해졌고, 미국의 대선 불안감 등도 증폭되고 있는 것이 이번주 증시에 계속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6.50p(4.33%) 급락한 806.95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6월15일 이후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85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5억원, 1212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5.44%), 씨젠(-4.45%), 에이치엘비(-5.32%), 알테오젠(-8.39%), 카카오게임즈(-8.24%), 셀트리온제약(-7.62%), 제넥신(-10.75%), CJ ENM(-5.06%), 케이엠더블유(-4.59%), 에코프로비엠(-9.49%) 등이 모두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8.3원 오른 1172.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만에 1170원대를 회복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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