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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배재대 항공운항과, 에어부산 제공 '목적지 없는 비행'서 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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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서울∼제주∼김해공항 2시간 30분 동안 고객 서비스 체험

연합뉴스

객실 서비스 실습하는 배재대 학생
(대전=연합뉴스) 23일 배재대 항공운항과 학생(오른쪽)이 에어부산 승무원과 함께 객실 서비스 체험을 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이날 김해공항을 출발해 김해공항으로 돌아오는 비행을 했다. 2020.9.24 [배재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비행 중인 항공기에서 서비스 실습을 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답답했던 마음까지 뻥 뚫렸어요"

24일 배재대에 따르면 항공운항과 학생 67명은 전날 김해공항을 출발해 다시 김해공항으로 돌아오는 에어부산의 '목적지 없는 비행'에서 현장 실습을 했다.

에어부산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실습 기회가 없어진 관련 학과 학생들을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학생들은 에어부산이 구축한 훈련동에서 긴급구조 훈련과 서비스 교육을 받은 뒤 비행기에 올랐다.

김해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대구, 서울, 광주를 거쳐 제주 인근까지 2시간 30분 동안 비행한 후 다시 김해공항으로 돌아왔다.

연합뉴스

객실 서비스 실습하는 배재대 학생
(대전=연합뉴스) 23일 배재대 항공운항과 학생이 에어부산 승무원과 함께 객실 서비스 체험을 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이날 김해공항을 출발해 김해공항으로 돌아오는 비행을 했다. 2020.9.24 [배재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학생들은 기내 방송과 구명복 착용 안내, 기내식 배부 등을 체험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오랜만에 비행기에 몸을 실어 '구름 위 국토순례'를 한 학생들은 실습에 임하면서도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비행에는 배재대 항공운항과 출신 에어부산 객실 승무원 선배도 함께했다.

정희용 항공운학과 학과장은 "여러 비행을 해봤지만, 출발지와 도착지가 같은 비행은 처음이었다"며 "학생들이 실전처럼 진지하게 체험해줬고, 에어부산에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배재대에 앞서 지난 18일에는 부산여대 항공관광학과 학생 60여명도 같은 실습을 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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