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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마감시황] 美증시 이어 코스피도 2%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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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급락세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2% 넘게 떨어졌고, 코스닥지수 역시 4%대 폭락을 기록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며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60.54포인트(2.59%) 떨어진 2272.70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3529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51억원, 1533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비금속광물(-5.61%), 의약품(-5.41%), 운수장비(-3.79%) 등의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30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0.84%)와 삼성SDS(1.21%)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800원(1.37%) 하락한 5만7800원을 기록했다. 상승종목은 66개, 보합종목은 9개, 하락종목은 83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도 내림세를 피할 수 없었다. 전 거래일보다 36.5포인트(4.33%) 하락한 806.95에 거래를 끝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은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연초 대비 상승폭이 컸던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며 국내 증시에 부담을 줬다"면서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추가 부양책에 대해 신중함을 표명한 점과 미국 대선을 둘러싼 변동성 확대가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3원 오른 1172.7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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