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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언택트 시대, U+알뜰폰 편의점·온라인 통한 ‘셀프개통’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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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G유플러스 모델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U+알뜰폰 유심 상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제공 | LG유플러스.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언택트(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면서 알뜰폰 업계에서도 편의점·온라인쇼핑몰 등에서 유심을 구매해 스스로 개통하는 ‘셀프개통’ 이용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셀프개통을 통해 ‘U+알뜰폰’에 가입한 고객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고 24일 밝혔다. 셀프개통은 편의점·온라인쇼핑몰 등에서 알뜰폰 유심을 구입한 뒤 고객이 스스로 5분 이내에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는 비대면 간편 서비스다. 상담사나 ARS로 개통 신청을 할 필요가 없다.

U+알뜰폰 사업자 중에선 미디어로그가 가장 먼저 셀프개통을 선보였다. 지난해 미디어로그의 셀프개통은 3만5000여 건이었는데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셀프개통 건수는 7만1000여건으로 증가했다. 올해 미디어로그에서 셀프개통을 이용하는 고객 수는 전체 가입자의 48%에 달한다. U+알뜰폰을 판매하는 KB국민은행 Liiv M(리브모바일)에서도 가입고객의 80% 이상이 셀프개통을 이용하고 있다. LG헬로비전도 지난 8월부터 셀프개통을 시작해 개통고객의 30% 가량이 셀프개통을 이용하고 있다.

이처럼 셀프개통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U+알뜰폰을 가입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국내 주요 5대 편의점인 GS25(미디어로그·에넥스텔레콤·유니컴즈), CU(LG헬로비전), 세븐일레븐(에넥스텔레콤), 이마트24(에스원·인스코비·LG헬로비전), 미니스톱(인스코비) 등에서 U+알뜰폰 유심을 판매하고 있다.

이는 이동통신 3사 중 U+알뜰폰이 유일하며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전체 알뜰폰 유심의 55%를 U+알뜰폰이 차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셀프개통을 연내 에넥스텔레콤, ACN코리아, 스마텔, 에스원, 큰사람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강진욱 LG유플러스 MVNO담당은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더 쉽고 빠르게 U+알뜰폰에 가입하는 셀프개통이 늘어나고 있다”며 “더 많은 고객들이 U+알뜰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고 가입채널을 확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오는 10월 10일까지 더 많은 U+알뜰폰 고객들이 셀프개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점에서 알뜰폰 유심을 구입한 고객에게 최대 2만원의 편의점 상품권을 선물하는 ‘상상초월 추석상품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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