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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가스公, LNG 벙커링선 건조 사업자 낙점…국고 15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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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LNG 벙커링 주목적 선박 건조 추진

2022년까지 화물창 규모 7500㎡ 이상 1척 건조

"올해 LNG 벙커링 합작사 설립…2030년 매출 1조"

뉴시스

[세종=뉴시스]한국가스공사 본사 사옥. (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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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한국가스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선박 건조 지원 사업'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안정적인 LNG 벙커링(연료 공급)을 통해 LNG 추진선 건조를 활성화하려는 목적에서 추진된 것이다. 산업부는 국고보조금 15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앞서 가스공사는 부산항만공사, 포스코인터내셔널, 에쓰-오일, 대우로지스틱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사업 규모는 498억원으로 2022년까지 화물창 규모 7500㎡ 이상인 LNG 벙커링 전용선 1척 건조를 지원하게 된다.

국내에서 LNG 벙커링을 주목적으로 하는 선박 건조가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선박 연료용 LNG 공급설비를 탑재한 아시아 최초 LNG 벙커링 겸용 선박인 'SM JEJU LNG 2호'가 통영과 제주에서 운영되고 있다.

LNG 벙커링 확보를 통해 연료 공급 불안정 우려가 줄어들면서 LNG 추진선 건조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러면 국내 조선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어 재도약 발판이 마련될 수도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철광석 운반용 대형 LNG 추진선 4척이 건조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올해 LNG 벙커링 합작회사를 설립해 2030년까지 전국 항만에 LNG 벙커링 136만t 공급 및 매출 약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최근 강화된 세계 해양 환경 규제에 선제 대응하고 조선·해운 강국인 우리나라에서 LNG가 선박 수송용 연료로 정착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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