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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불붙는 OTT 시장

‘펭수’도 국감장 참고인으로···구글·넷플릭스는 증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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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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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첫 국정감사 증인으로 구글코리아 대표와 넷플릭스코리아 대표, 이동통신3사 임원 등이 채택됐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최종 의결에서 제외됐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2020 국감 증인·참고인 채택안’을 의결했다. 국감은 다음 달 7일부터 시작된다.

증인·참고인에는 낸시 메이블 워커 구글코리아 대표와 레지날드 숀 톰슨 넷플릭스서비시스 코리아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 대표, 강국현 KT 커스터머 부문장, 황현실 LG유플러스 사장, 이태현 웨이브 대표,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 정진수 엔씨소프트 수석부사장 등이 포함됐다.

최근 포털 장악 논란에 휩싸인 네이버와 카카오 대표는 포함되지 않았다. 포털업계 대표들의 증인·참고인 채택은 여야 간 이견으로 추가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0월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 증인에는 넨시 메이블 워커 구글코리아 대표가 채택됐다. 최근 불거진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와 수수료 30% 확대, 망사용료 등의 현안들에 대한 집중적인 질의가 예상된다.

8일 방통위 국감에는 레지날드 숀 톰슨 넷플릭스서비시스 코리아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톰슨 대표는 이른바 ‘넷플릭스법’으로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에 관한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한국방송공사, 한국교육방송공사 국감에는 ‘성명미상’의 ‘EBS 펭수 캐릭터 연기자’가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펭수’는 EBS 프로그램 ‘자이언트 펭TV’에 등장한 펭귄 캐릭터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펭수의 참고인 출석을 요청했다. 황보승희 의원측은 펭수를 비롯해 뚝딱이 등 출연자들의 처우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펭수가 실제로 국감장에 설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펭수 캐릭터는 EBS와 신원을 밝히지 않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 미상의 참고인이 국감에 출석할 수 있는지, 또 펭수 옷을 입고 참석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제기된다.

EBS 관계자는 “지금은 나간다 안 나간다 말못한다”며 “참고인은 의무가 아니라서 지금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노정연·임지선 기자 dana_f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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