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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포스코, 호주 로이힐 광산서 500억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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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투자한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에서 처음으로 배당을 받는다. 이번 배당으로 포스코는 10년 만에 안정적인 원료 확보 차원에서 진행한 투자로 추가 수익까지 거두게 됐다. 포스코는 24일 로이힐홀딩스 이사진이 회사의 재무건전성 향상과 견조한 수익 실현을 근거로 총 4억7500만호주달러(약 4036억원) 배당을 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힐홀딩스 창립 이후 첫 배당이다. 배당액 중 포스코는 보유 지분 12.5%에 해당하는 약 500억원을 다음달에 지급받는다. 로이힐홀딩스는 호주 서북부 필버라 지역에 있는 로이힐 광산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된 법인이다. 대주주는 핸콕(70%)이며 포스코(12.5%), 마루베니상사(15%), 차이나스틸(2.5%)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투자했다. 로이힐 광산은 호주 최대 단일 광산으로 철광석 매장량은 23억t에 이른다. 이곳에서 수출되는 철광석은 연간 5500만t 규모로, 세계 5위급에 해당한다. 포스코는 2010년 로이힐홀딩스와 광산 개발을 위한 협력 계약을 맺었다. 당시는 대형 공급사들 원료 과점화로 철광석 가격이 매우 불안정한 시기였지만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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