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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통신비 절감효과 톡톡… 공공와이파이 5만9000개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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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공공와이파이 사업현장 점검
2022년까지 4만1000개소 추가
전국서 무료 데이터 이용 가능


파이낸셜뉴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신중부시장을 방문해 박윤영 KT 사장으로부터 '공공와이파이 신규 구축 및 품질고도화 계획' 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박윤영 KT 사장,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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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와이파이는 통신비 절감에 상당한 역할을 한다. 3차 추경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노후된 공공와이파이 1만8000개를 전국적으로 교체하겠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4일 서울 중구 신중부시장을 찾아 공공와이파이 사업 현장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공공와이파이 사업은 한국판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최 장관이 이날 찾은 신중부시장은 2014년 리모델링과 함께 시장 곳곳에 12개 공공와이파이가 설치됐다. 상인은 물론 시장을 찾은 국민은 무료 데이터 이용이 가능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노후화로 인해 고장, 속도저하 등 품질 이슈가 제기돼 왔다.

최 장관은 "신중부시장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국 5848개소 1만8000개 인터넷 무선 접속장치를 최신 와이파이6 장비로 교체를 완료할 예정"이라며 "KT를 비롯해 통신사들이 공사업체들과 협력해 올해 안에 하기로 한 물량을 잘 완료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과기정통부는 노후 공공와이파이 교체와 함께 다양한 공공장소에서 무료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2022년까지 공공와이파이 4만1000개소를 추가 확대 구축할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재개한 공공장소 와이파이 구축은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2022년 전국 5만9000개소로 확대돼 전국 어디서나 무료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18년부터 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내버스 와이파이 구축 사업도 추진해 오고 있다. 10월 5100대 구축이 마무리되면 국민들은 사실상 전국 모든 시내버스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원장은 "시내버스 와이파이에 정부 예산 68억원이 들었는데, 시민들이 데이터를 무료로 쓴 양을 가격으로 환산해보니 370억원이었다"며 "공공와이파이 (사업 효과)는 그 이상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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