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4 (월)

S&P, 올해 한국 성장률 -1.5%→-0.9%로 상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5%에서 -0.9%로 올렸다.

S&P는 24일 낸 보고서에서 “코로나가 종식된 것은 아니지만 경제적 충격은 최악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일부 지역의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 중국은 1.2%에서 2.1%로, 대만은 0.6%에서 1%로, 베트남은 1.2%에서 1.9%로 각각 올렸다. 반면 인도(-5%→-9%), 인도네시아(0.7%→-1.1%), 말레이시아(-2%→-5%) 등은 성장률 전망치를 더 내렸다. 아시아·태평양지역 전체로는 올해 -2%, 내년 6.9% 성장할 것으로 S&P는 전망했다.

S&P는 “코로나와 어려운 싸움이 이어지고 있지만 사망률은 하락하고 있으며 2021년 중반까지는 광범위하게 백신이 공급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사람들의 이동이 많아지고 지출도 증가하는 것을 볼 때 세계가 코로나 환경에 적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S&P의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 -0.9%는 국내외 다른 기관에 비해서는 다소 낙관적인 편이다. 한국은행 -1.3%, 한국개발연구원(KDI) -1.1%,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 등 다른 기관은 대부분 -1% 이하의 역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최규민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