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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한진 지분 늘린 경방… KCGI에 힘 보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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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까지 늘려…"투자 수익 창출"이라고 선 그어

이투데이

격화되는 한진그룹 남매의 난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3월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은 31일 공동 입장문을 통해 전문경영인제도 도입을 포함한 경영방식 혁신 등을 위해 주주총회에서 의결권 행사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한다고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이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반대 의지를 분명히 함에 따라 한진그룹 남매의 갈등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3일 오전 서울 중구 한진그룹 본사의 모습. 2020.2.3 superdoo82@yna.co.kr/2020-02-03 10:15:21/<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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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방은 ㈜한진의 주식 96만4000주를 380억 원에 취득한다고 24일 공시했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29일이다.

주식 취득 뒤 경방의 ㈜한진 지분율은 8.1%가 된다.

경방은 올해 들어 ㈜한진의 지분을 꾸준히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23.62%)에 이어 ㈜한진의 2대 주주로 등극했다.

지분 매입을 두고 일각에서는 경방이 한진그룹과 경영권 분쟁 중인 3자 연합에 힘을 보태기 위한 것이 아니냐고 해석했다.

3자 연합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됐다. 이 중에서 KCGI의 주요 출자자인 조선내화가 경방의 주주이다.

다만 경방은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투자 수익 창출"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투데이/한영대 기자(yeongda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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