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까지 늘려…"투자 수익 창출"이라고 선 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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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방은 ㈜한진의 주식 96만4000주를 380억 원에 취득한다고 24일 공시했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29일이다.
주식 취득 뒤 경방의 ㈜한진 지분율은 8.1%가 된다.
경방은 올해 들어 ㈜한진의 지분을 꾸준히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23.62%)에 이어 ㈜한진의 2대 주주로 등극했다.
지분 매입을 두고 일각에서는 경방이 한진그룹과 경영권 분쟁 중인 3자 연합에 힘을 보태기 위한 것이 아니냐고 해석했다.
3자 연합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됐다. 이 중에서 KCGI의 주요 출자자인 조선내화가 경방의 주주이다.
다만 경방은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투자 수익 창출"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투데이/한영대 기자(yeongda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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