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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홍영표 "지연·은폐 의혹 제기, 답답한 일…유엔연설 15일 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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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의 비인도적·야만적 사건…규탄 결의한 적극 동의"

뉴스1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됐던 민간인이 북한의 총을 맞고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24일 오후 대연평도에서 바라본 북한 옹진군 개머리 해안 포문이 닫혀 있다. 국방부는 이날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에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웠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2020.9.2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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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북한군이 우리의 어업지도원을 총격으로 살해하고 시신을 불 태운 것과 관련해 "이번 사건은 북한의 지극히 비인도적이고 야만적인 사건"이라고 규탄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진행한 긴급현안질의에서 "이 문제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하는 결의안을 여야가 공동으로 대처하자는 데 대해 적극 동의한다"면서도 "이걸 정권에서 고의적으로 (발생) 시간을 끌고 은폐하지 않았느냐 하는데, 참 답답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벌써 대통령의 유엔 연설 때문에 이걸 공개하지 않고 은폐했다는 식으로 정쟁으로 가는 게 참 안타까운 우리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 연설은 23일 새벽 1시26분부터 16분동안 방송됐고, 15일 녹화해 18일에 유엔으로 이미 발송됐다"며 사건 발생을 의도적으로 숨겼다는 야당의 의혹을 일축했다.

홍 의원은 또 "국민에게 알릴 수 있는 만큼 소상히 알려서 개인적으로는 우리 군이 정확히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정확히 파악하고 대처했다는 부분을 높이 평가해줘야 한다"며 "잘못하면 무능, 무력한 군대, 진실 은폐하는 군대가 돼버린다"고 지적했다.
d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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