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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9월 25일 문학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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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관통하는 마음

제7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소설. 편의점 점장인 50대 여성 정숙씨에게는 날카롭고 뾰족한 물건으로 손을 관통시키면 15분 전 과거로 돌아가는 남다른 능력이 있다. 상처는 사라져도 통증은 남기 때문에 좀처럼 이 초능력을 사용해 본 적이 없는데, 어느 날 20대 청년 성재를 만나면서 그 능력을 사용하기로 한다…. 전우진 지음/마카롱·1만3800원.

한겨레

생은 아물지 않는다

1987년 장편 서사시 <한라산>을 써서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되었던 이산하 시인의 산문집. 벼꽃, 산수유, 히아신스, 금강송 같은 식물에게서 지혜를 얻고, 늑대와 문어, 눈표범 같은 동물의 생태를 통해 우리 삶을 돌아본다. 한국 사회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평범한 일상 안의 비범한 일화들과 특별한 사연들도 들려준다. /마음서재·1만4500원.

한겨레

블리딩 엣지

해마다 노벨문학상의 유력 후보로 꼽히는 은둔의 작가 토머스 핀천의 최신작. 2001년 봄의 시작부터 2002년 봄의 초입까지, 닷컴 버블로 호황을 누렸던 정보통신 기업들의 잇따른 붕괴와 9·11 테러 및 후폭풍이라는 역사적 사건 사이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9·11의 배후와 얽힌 음모를 파헤쳐 가는 여성 사기조사관의 활약을 그린다. 박인찬 옮김/창비·2만원.

한겨레

생명의 강, 시이노 가와

오키나와 작가 오시로 사다토시(71)가 1992년에 발표한 첫 장편소설. 2차대전 말기 오키나와전쟁을 배경으로 소스강 주변 마을 사람들의 삶을 그린다. 1장과 2장에서는 3대가 함께 사는 겐스케 집안을 중심으로 자연과 생활, 민속, 한센병으로 인한 갈등을 그리며 3장에서는 전쟁에 끌려간 사람들의 슬픈 이야기를 다룬다. 조정민 옮김/삶창·1만5000원.

한겨레

탄압이면 항쟁이다

현세의 인물과 역사적 인물들의 대화를 통해 제주 4·3 사건의 진실을 탐구한 소설. ‘저승에서 온 네 명의 노인들’과의 대화라는 흥미로운 설정으로 전개된다. 4·3 당시 9연대 연대장이었던 김익렬, 유격대 대장이자 김달삼으로 더 잘 알려진 이승진, 김익렬의 후임 문상길 중위, 서북청년단 출신 오정호가 네 노인이다. 주철희 지음/흐름·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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