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웨이브파크 내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 ‘서프존’. 사진제공=시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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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사계절 내내 서핑을 즐길 수 있고.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파크인 시흥웨이브파크가 오는 10월8일 개장한다. 이로써 시흥시 시화MTV 거북섬 일원에 세계적인 해양레저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가 첫 단추를 꿰게 됐다.

24일 ㈜웨이브파크에 따르면 시흥웨이브파크는 시화MTV 거북섬 일원에 부지 16만6613㎡의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파크로 2018년 11월 시흥시, 한국수자원공사, 대원플러스그룹이 업무협약을 체결해 작년 5월 기공식을 하고 오는 10월8일 개장을 ?두고 있다.

올해는 인공서핑장 ‘서프코브’가 있는 서프존과, 발권 및 체크인 공간인 서프하우스가 먼저 개장한다. 서프존은 약 2만4789㎡ 규모의 서브코브, 서핑 실내교육장 및 식음시설이 있는 샤카하우스, 선베드가 설치돼 해변가처럼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서프 비치, 서핑 지상교육이 진행되는 서프빌리지, DJ부스가 설치돼 서퍼만의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 갈 서프 스테이지, 고급 카바나가 있는 서프캠프로 구성돼 있다.

서프코브는 0.2m부터 최대 2.4m 높이까지 다양한 종류의 파도가 생성된다. 개인 레벨에 맞는 파도가 생성되는 시간대를 골라 입장하기 때문에 초보서퍼부터 프로서퍼까지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인공서핑장 건설과 파도 생성에 독보적인 원천기술력을 보유한 스페인 웨이브가든(Wavegarden)과 2018년 11월 파트너 계약을 맺고 그 기술을 적용했기에 가능하다고 한다. 특히 봄, 여름은 물론 가을, 겨울에도 서프코브에 난방을 해서 평균15~17℃의 수온을 유지시키면서 서퍼의 사계절 이용을 돕는다.

웨이브파크를 시작으로 거북섬 일대에 대규모 숙박시설 및 마리나 시설과 연계한 Sea Side 상업시설과 대규모 주거시설이 순차적으로 착공되며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향후 20년간 8조 8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및 5만4000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시화MTV에는 관상어 전문 테마파크 ‘아쿠아펫랜드’를 비롯해 서해 자연환경과 첨단산업이 함께하는 998만㎡ 규모의 첨단 복합산업단지가 조성돼 1만여 가구 규모의 주거 대단지를 둘러싼 다채로운 생활 인프라가 조성될 예정이다.

㈜웨이브파크 관계자는 “이번 웨이브파크 오픈을 시작으로 거북섬 일대에 해양레저 복합단지를 조성해 시흥 발전과 지역주민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지역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말했다.

웨이브파크 모든 시설은 입장 인원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입장 수용인원을 줄여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운영한다. 입장할 때부터 비대면 발열 체크와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한다. 매표소와 렌탈샵 등 줄서기가 필요한 모든 공간에는 안내요원이 배치돼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한다.

서프코브 수질은 먹는물 기준으로 철저히 관리되며, 염소 소독으로 살균되지 않는 수중 바이러스까지 완벽히 살균하고자 염소보다 6배 이상 강한 살균력을 가진 오존 소독을 실시한다.

서핑의 자유로움과 멋진 경험 그리고 즐거운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그룹 god 출신 박준형을 광고 모델로 발탁해 광고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박준형은 캘리포니아 출신 서핑 마니아로 알려졌으며, 이미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수준 높은 서핑 실력을 선보인 적이 있다.

한편 (주)웨이브파크는 대원플러스그룹의 레저부문 자회사로 2018년 10월 설립돼 현재 웨이브파크 오픈을 앞두고 있는 회사다. 대원플러스그룹은 해운대 랜드마크 두산 위브 더 제니스, 국내 최초 해상케이블카인 송도해상케이블카를 개발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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