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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백신 전세계 공공재로"…자신감 내비친 시진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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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 유엔 사무총장과 화상회의

3상 임상시험 진행중인 中백신 언급

미국 겨냥해 "인심 잃을 것" 경고도

이데일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산 백신 개발에 자신감을 드러냈다(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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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이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상용화되면 전 세계 공공재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코로나19 발원지로 중국 우한이 지목되면서 불거진 ‘중국 책임론’에서 벗어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중국이 역할을 다하고 있음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중국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화상회의에서 “코로나19 전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중국은 모든 당사자와 경험을 공유하고 도움이 필요한 국가에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시 주석은 자체 개발 중인 백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시 주석은 “중국에서는 이미 몇 가지 백신이 3기 임상시험에 들어갔다”며 “연구와 개발을 거친 후 백신이 상용화하면 전 세계 공공재로 사용하겠다. 개발도상국에 우선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을 향한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 시 주석은 “일방주의와 패권주의를 추구하면 인심을 잃기 마련”이라며 “중국은 결코 이념적 대립을 추구하거나 분리를 주장하지 않으며 패권을 추구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가만히 앉아서 자국의 주권과 존엄성이 훼손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자국의 정당한 권리와 이익을 확고히 보호하고 국제적인 형평성과 정의를 수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이 안보 우려를 이유로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국 내 중국 동영상 앱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미·중갈등이 경제와 외교분야로 확대하는 와중에도 중국이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안토니우 유엔 사무총장도 시 주석 발언에 호응했다. 안토니우 사무총장은 “시 주석이 유엔총회에서 발표한 다자주의 실천과 지속가능한 개발 등을 높이 평가한다”며 “중국은 세계 평화 수호와 공동 발전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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