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인천 중구, 지역발전 공모사업 잇달아 선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주차환경개선-개항장 문화재 야행 등 오래된 주민 숙원 사업 해결 성과

동아일보

인천 중구의 관광 자랑거리인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의 모습. 중구는 올해 문화재청 야행 공모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는 등 개항장 문화재 야행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인천 중구 제공


인천 중구가 지역 발전을 이끌 정부 공모 사업에 잇달아 선정되면서 오랜 주민 숙원 사업을 해결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중구는 인천종합어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2021년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에 선정돼 국비 158억 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종합어시장의 오랜 숙원인 주차장을 확보하기 위해 중구는 인천시와 인천종합어시장 사업협동조합과 협력해 중소벤처기업부 2021년도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참가해 국비 158억 원을 확보했다.

내년부터 2023년까지 3년 동안 국비 158억 원, 시비 52억 원, 구비 52억 원 등 총사업비 262억 원을 투입해 총주차면 수 435면의 대형 주차타워를 조성한다. 우선 내년 71억 원으로 주차장 용지를 확보하고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2년부터 2년간 주차타워 공사를 진행한다. 구는 주차장이 완공될 경우 인천종합어시장은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수산물 시장으로서 도약할 것으로 기대했다.

인구 유입이 급격히 늘고 있는 영종국제도시에도 주민을 위한 공공시설이 잇달아 들어선다. 구는 최근 정부의 제2차 생활 SOC 복합화사업 공모에서 영종 복합공공시설과 (가칭)하늘1중 학교복합화 시설 건립 사업에 선정돼 국비 83억 원을 확보했다.

17일 국무조정실 생활SOC추진단은 생활 SOC 복합화 사업 149건을 선정했는데 영종 복합공공시설 건립과 하늘1중 학교복합화 시설 건립 등 2건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영종국제도시 운남동 제11호 근린공원 내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1999m² 규모로 짓고 있는 복합공공시설에 국민체육센터, 공공도서관,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 문화·체육·복지시설이 들어선다. 하늘1중 학교복합화시설에는 가족센터, 작은 도서관, 다함께 돌봄센터, 마을교육지원센터가 들어서는 등 지역 실정과 주민 요구에 맞는 공공시설이 설치된다.

중구의 자랑거리인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도 올해 문화재청 야행 공모에 선정돼 국비 4억 원을 지원받았다.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 야간개방, 도보프로그램 등 다채롭고 관광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다. 근현대 역사 콘텐츠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는 10월 23∼25일 야행이 진행된다. 온라인 야행인 ‘랜선으로 떠나는 야행’도 기획해 시민들이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 개항장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스마트관광도시 시범사업 지역으로도 선정했을 만큼 문화콘텐츠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구는 앞으로 인천 개항장과 야행을 국가지정문화재로 등록된 팔미도 등대와 청년 김구 역사거리 등과 연계해 한국 최고의 관광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중구에 인천종합어시장 주차 환경 개선과 영종국제도시 복합공공시설 생활 SOC 선정, 인천 개항장 스마트관광도시 시범사업 선정과 같은 낭보가 연달아 터졌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여는 데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