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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SK건설,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소 화성·파주서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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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사 新성장동력 ◆

매일경제

화성 연료전지 발전소 전경. [사진 제공 = SK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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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창출할 수 있는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SK건설은 지난 7월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친환경 사업 부문을 신설하고 에너지 기술 부문을 신에너지 사업 부문으로 개편했다. 신설된 친환경 사업 부문은 스마트그린산단사업그룹, 리사이클링사업그룹 등의 조직으로 구성되며 안재현 SK건설 사장이 직접 사업부문장을 맡아 총괄한다.

친환경 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최근 국내 최대 종합 환경 플랫폼 기업인 EMC홀딩스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친환경 사업에 본격 진출하며 기술력 중심의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신에너지 사업 부문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포함해 LNG발전, 노후 정유·발전시설의 성능 개선 등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특히 친환경 분산 전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사업은 최근 화성과 파주에서 발전소를 본격 가동하는 등 크게 두각을 나타내며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건설은 지난 8월 현존 최고 효율의 아시아 최대 규모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발전소인 화성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하고 파주 연료전지 발전소의 상업 운전을 개시했다.

화성 연료전지 발전소는 SK건설과 한국남동발전이 참여해 경기 화성 장안면 노진리 일원에 7017㎡ 규모로 조성됐다.

SOFC 발전소로는 아시아 최대인 19.8㎿ 규모이며 연료전지 중 최고 수준인 56% 효율로 연간 전력 16만5000MWh를 생산해 인근 지역 약 4만3000가구에 공급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1414억원이 투입됐으며, 이 중 275억원을 SK건설(15.2%)과 남동발전(84.8%)이 지분 투자했다.

SK건설이 설치·시공을 맡았으며, 지난해 7월 착공해 올해 5월 공사를 마치고 상업 운전에 돌입했다. 2040년 4월까지 약 20년간 운영된다. 이 사업은 SOFC 발전 사업 중 국내 최초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을 통해 사업비를 조달해 의미가 크다.

또 SK건설은 동서발전, 서울도시가스와 함께 진행 중인 파주 연료전지 발전 사업도 최근 상업 운전에 돌입했다. 경기 파주시 월롱면 도내리 일원에 2000㎡ 규모로 8.1㎿ SOFC 발전소를 조성하고, 2040년까지 운영하는 사업이다.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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