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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반도건설, LA 중심지에 주상복합…美시장 공략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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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사 新성장동력 ◆

매일경제

미국 LA 주상복합 `THE BORA 3170` 투시도. [사진 제공 = 반도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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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을 맞은 반도건설이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도 해외 개발, 공공부문 수주, 주택 분양 등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재도약의 기치를 올리고 있다. 반도건설은 지난 1월 진입 장벽이 높은 미국 건설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미국 LA 한인타운 중심가에서 'The BORA 3170' 주상복합 프로젝트 본착공을 시작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국내 건설사가 미국 주택시장에서 시행과 시공을 함께하는 것은 매우 드문 사례"라며 "사명감을 가지고 미국 LA에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공공부문 활약도 놀랍다. 올해 반도건설은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 친수공원 조성공사, 창원 가포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관리공사, 국군 시설공사, 서울 중랑구 상봉역세권 주상복합 전기공사, 홍성군 도청 이전 신도시 전기공사 등 5개의 공공·민간 부문 프로젝트를 따냈다.

특히 지난달 부산항만공사가 발주한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 조성공사'를 수주해 반도건설이 대표사로 선정됐다. 2016년 조경공사 면허취득 후 4년 만에 대표사로 공공부문 조경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공공수주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재개발·재건축, 지역주택조합사업 등 정비사업 수주와 민간 개발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먼저 지난 7월 반도건설의 첫 번째 지역주택조합사업인 울산 '태화강 반도유보라 팰라티움'과 대구 평리3동 재건축 '서대구 반도유보라 센텀'을 분양해 완판에 성공했다.

지난 50년 디벨로퍼 경험을 바탕으로 인허가와 개발 추진이 까다로운 민간용지도 적극 매입해 개발하고 있다. 지난 1월 천안시 두정동 우성사료 공장 용지 및 천안모터스 용지와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동 대한적십자병원 용지를 매입해 명품 주거단지로 개발하는 등 소규모 사업장과 공매 용지 매입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그렇다고 주택사업을 등한시하는 것은 아니다. 상반기 분양한 창원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대구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 '울산 태화강 유보라 팰라티움'이 모두 1순위 마감했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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