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강원도 ‘속초 테르바움’, 체험형 분양방식 ‘스마트리빙제’ 도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비즈=이경하 기자] 속초에 새롭게 들어서는 ‘속초 테르바움’이 체험형 분양방식인 ‘스마트리빙제’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리빙제는 주택 소유권이 유예돼 주택 수에 편입되지 않으면서 내 집처럼 사용하다가 향후에 매입을 결정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이 제도는 다른 건설사에서도 실시하고 있는 ‘분양조건부 전세’와 형태는 비슷하지만 계약 해지 시 해약금 등의 패널티가 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분양조건부 전세의 경우 등기이전을 한 상태에서 계약을 해지하는 조건이기 때문에 해약금은 물론 다주택자의 경우 기간 동안 세 부담도 커질 수 있다. 반면 스마트리빙제는 등기이전이나 계약자가 직접 전세자금 대출을 받지 않고 시행사가 일괄적으로 세대 집단대출을 받는 형태여서 세입자는 세대집단대출 이자를 사용기간 중 임대료 형식으로 납입하면 된다고 속초 테르바움 관계자는 전했다.

강원도 1호 온천인 척산온천 휴양촌이 강원 속초시 노학동에 준공한 테라스 하우스 속초 테르바움은 계약자가 분양가의 10~30%만 내고 입주해 2년간 생활한 뒤 계약 종료시점에 매입 또는 해지의 선택권을 부여 받는 체험형 분양방식을 시행하고 있다.

계약자의 입장에서는 2년 후 거주 의사가 있거나 시세가 분양가보다 높아질 경우 기존 분양가로 분양받는 우선권을 보장받게 된다.

관계자는 “스마트리빙제로 계약해 놓고 부동산 시장을 지켜보다가 2년 후에 매입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나 이번 전세대출 규제에 적용되는 주택 보유자들, 세컨하우스를 직접 이용하려는 수요층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속초는 오는 2026년 개통 예정인 KTX 속초역을 비롯,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통한 접근성이 좋아졌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lgh0811@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