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25일 오전 10시부터 이천 육군특수전사령부에서 국군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군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참가 인원을 통상 2800여명이던 것에서 100여명으로 대폭 줄이고 식전·식후행사도 생략했지만 "든든한 국방의 위상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특수전 부대들의 요원들과 전력들을 마음껏 뽐낼 예정이다.
|
'평화를 만드는 미래 국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각 군 기수단과 특수전 정예 장병들이 참가한 가운데 국민의례, 훈·포장 수여, 기념사, 각군 특수전 영상, 공중전력 기동, 특전요원 헬기 레펠 순서로 진행된다.
군은 지난 2017년부터 그해의 행사 주제를 고려해 국군의 날 기념식 장소를 선정해 왔는데, 올해는 특전사를 비롯한 국군 특수전 부대들의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평화를 만들어 갈 미래 국군의 비전을 보여준다는 취지에서 특전사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특전사의 부대 구호인 '안 되면 되게 하라'는 강인한 정신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그런 만큼 기념식 각 순서를 통해 각군 특수전 부대에서 운용하는 전력들을 비롯해 특전사 요원들의 강인한 모습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
이어 임석 상관에 대한 경례 순서에서는 기존의 4.2인치 박격포를 대체해 2019년부터 전력화해 운용 중인 105M 차륜형자주포(K105 A1 자주포)가 예포를 쏜다.
동시에 육·해·공 각군 특수전 부대에서 운용 중인 AH-64(아파치), KUH-1(수리온·마린온), UH-60(블랙호크)가 출격한다. 또 애국가 제창 순서에서는 CH-47 시누크 헬기가 대형 태극기를 수송한다.
|
이어 두 번째 기념영상에는 악조건 하에서 작전을 펼치는 각군 특수요원의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육군 특전사의 산악·건물·지하작전 모습을 비롯해 해군 UDT·SEAL의 수중낙하·심해잠수·구조작전, 공군 CCT·SART의 공중침투·항공유도 및 탐색·구조작전, 해병수색대의 야음 전장수색·교전 모습이 담긴다.
|
공중전력 사열 순서에서는 국군 특수전 부대가 운용 중인 전투기의 위엄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F-15K, F-4, KF-16, KF-5, FA-50, RF-16 등 전투기와 KC-330 등 공중급유기, 아파치헬기 등이 출격한다.
특전요원의 공중기동도 볼거리다. 특전요원들은 헬기에서 하기해 레펠, 페스트로프를 이용해 신속히 적 지역 침투, 특전무술을 이용해 적을 제압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이어 3특전여단이 특공무술을 시범한다. 제72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해 72개 동작으로 구성된 특공무술은 특전요원이 적 지역에서 특수작전을 수행할 때 적을 제압하는 모습을 구현했다.
국방부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변함없는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비롯해 강한 힘으로 평화를 만드는 강한 국군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행사는 지상파 방송 생중계 혹은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10분까지 74분간 시청할 수 있다.
suyoung0710@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