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아직 정정한데 이력서를 내도 답이 오는 곳이 없었어요. B마트가 이제 시작 단계라는데, 우리가 열심히 해서 회사도 잘되고 우리도 오래오래 같이 일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B마트 금천점에서 근무하는 이윤휘(61세) 씨)

배달의민족이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배달앱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서울시 및 서울시어르신취업센터와 함께 '지역형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발표했다.

우아한형제들 권용규 제휴협력실장, 서울시 김선순 복지정책실장,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 희유 센터장(왼쪽부터) [사진=우아한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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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으로 우아한형제들은 올해 B마트 물류센터에서 근무할 만 55세 이상의 어르신 200여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서울시어르신취업센터는 노인 구직자 풀(pool)을 제공해 어르신 채용을 돕는다.

우아한형제들에 채용되면 'B마트 시니어 크루'로 활동하게 된다. 주5일 오전 6~10시 4시간 동안 B마트 물류센터에서 물품의 신선도 관리나 정리, 선별, 포장 등 업무를 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은 물류센터 인근에 거주하는 어르신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앞서 우아한형제들은 9월 1일부터 15명의 어르신을 선발해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이 때 참가한 어르신들의 업무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햇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제휴협력실장은 "어르신들에게 최고의 복지란 일자리라는 말처럼, 어르신께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시니어크루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와 우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지점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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