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추석 연휴 특별방역기간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실내 국공립시설 운영을 허용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결정에 따라 지난달 19일 이후 전국 문화시설에 내려졌던 휴관 조치를 종료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23개 소속 박물관과 미술관, 도서관을 비롯해 국립중앙극장, 국립국악원, 예술의 전당 등 11개 국립공연장이 시설물 소독, 사전 예약 등 준비 과정을 거쳐 28일 개관한다. 공연시설로는 중앙극장, 국악원 서울 본원, 남도국악원, 부산국악원, 진도국악원, 정동극장, 예술의 전당, 명동예술극장, 백장극장, 판, 아르코대학로극장이 해당된다.
산발적 감염이 지속되는 현 상황을 고려해 소속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은 이용 인원을 수용 가능 인원의 최대 30%로 제한하고 이용객 간 2m 거리 두기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또 공연장에서는 한 칸 띄어 앉기를 철저히 준수하고 전자출입명부를 운영해 방역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다만, 국립경주박물관과 국립제주박물관은 해당 지방자치단체 요청으로 이번 재개관 대상에서 제외했다.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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