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7 (목)

北만행 반영도 안됐는데 與 비호감 2년래 `최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호감도가 최근 2년 사이 가장 낮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21대 국회 개원 후 독주 논란과 각종 의혹에 대한 여당 대응 자세를 두고 부정 평가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5개 정당별 호감 여부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에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40%였다. 6월에 실시된 직전 조사보다 10%포인트 떨어졌는데, 이 조사를 시행한 최근 2년간 가장 낮은 수치다. 반면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49%를 기록해 역대 조사 중 가장 높았다. 민주당 호감도는 40대에서 50%로 가장 높고 30·50대에서 약 45%, 20대와 60대 이상에서 30%대였다.

반면, 국민의힘에 호감이 간다는 비율은 6월 조사(당시 미래통합당)보다 7%포인트 증가한 25%로 나왔다. 비호감은 60%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중에서는 78%가 국민의힘에 호감이 간다고 밝혔다. 이는 3개월 전 미래통합당 지지층의 자당 호감도 59%에 비해 상승한 것이다.

정의당 호감도는 2018년 8월 48%에서 이번 27%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조사 마지막날인 24일 국방부가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 총격으로 사망한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면서 "남북 관계에 중대한 사건이지만 이번 조사 결과에는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채종원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