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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근거 없다면서도…"박지원, '김정은은 보고 못받은듯'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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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김진아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연평도 인근 공무원 북한 피격 사건 관련 현안보고를 위해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25.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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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정원은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북한군에 의해 사살된 사건과 관련해 "사전에 김정은 위원장이 보고를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보고에서 박지원 국정원장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다만 "(김 위원장이 보고를 받지 못했다는) 판단이나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는 못했지만 박 원장이 그렇게 추정했다는 얘기다.

김 위원장은 이날 우리측에 보낸 통지문을 통해 "가뜩이나 악성 비루스(바이러스) 병마 위협으로 신음하고 있는 남녘 동포들에게 도움은커녕, 우리 측 수역에서 뜻밖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 데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전체주의 국가에서 최고 지도자가 사과를 하는 예가 거의 없다"며 "'수령 무오류성'이라 사과의 파장 때문에 사과하는 예가 없는데도 2번이나 사과하고 재발방지책까지 통보한 것은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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