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의원…“최근 5년간 91만명 넘어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은 해마다 정신과를 찾는 미성년이 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아이들에 대한 세심한 '마음의 방역'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2020.0.25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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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미성년들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2015년부터 올 8월 말 현재까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은 전국 만3~18세 미성년자는 총 91만9137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5년 14만3109명, 2016년 14만6719명, 2017년 15만271명, 2018년 16만6307명, 2019년 18만2253명으로 매년 지속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8월 말 현재 13만478명이다. 이 추세라면 연말까지 19만6000명(누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치료비로는 총 4670억 6200만원이 들었다. 이 중 71.4%인 3336억 2300만원은 건강보험 급여로 지출됐다.
진료자를 나이순으로 살펴보면 만18세가 전체의 11%(누적 10만1133명)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세(9.9%), 16세(8.9%), 15세(7.3%), 14세(6.5%)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진료자 수가 가장 적은 연령은 만3세(2.8%, 누적 2만6075명)였다.
이용호 의원은 “점점 더 많은 아이들이 정신과를 찾고 있다는 것은 어른들이 외면해선 안 될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특히 올해는 사회 전반에 ‘코로나 블루’가 퍼져있고 ‘돌봄 공백’도 발생하고 있는 만큼 아이들에게 세심한 ‘마음 방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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