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2021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처음으로 마감한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의 주요 전형별 경쟁률이 공개됐다.
이날 연세대 수시 논술전형은 전체 384명 모집에 2만7137명이 집중 지원했다. 이 가운데 연세대 경영학과 수시 논술전형이 132.30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밖에 문과대학 심리학과(131.25대 1), 치의예과(131.07대 1) 등 10개 과가 1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 연세대 수시 논술 일정이 코로나19 여파로 수능 전에서 수능을 치른 후로 연기된 영향이 컸다"면서 "아무래도 수능을 본 다음 논술에 임할 수 있기 때문에 부담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데다가 특히 고사 일정 자체가 겹치는 대학이 없어 많은 수험생이 몰린 듯 하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대는 마감 전 오후 3시 기준 전체 경쟁률이 총 모집인원 2611명에 1만3358명이 지원해 5.1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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