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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인천 ‘화상 형제’ 10살 형 눈 깜빡…상태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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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인천 미추홀구의 한 빌라에서 발생한 불로 화상을 입은 초등학생 형제 중 10살 형의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화재로 온 몸의 40%에 3도 화상을 입고 서울 모 화상 전문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A군(10)이 이날 사고 후 처음으로 눈을 떴다. A군은 의료진이나 가족이 이름을 부르면 눈을 깜박이는 등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도 화상을 입은 동생 B군(8)은 이름을 불러도 반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 형제는 사고 당시 화상뿐 아니라 유독가스를 많이 흡입해 스스로 호흡이 힘든 상태로, 산소호흡기에 의존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형제는 지난 14일 오전 11시10분쯤 보호자가 없는 상황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 일어난 화재로 중화상을 입었다. A군 형제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이들을 돕겠다는 후원 문의가 전국에서 잇따랐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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