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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종영 '여름방학-감독판' 정유미X최우식, 한달만 변화된 삶.."매일 하루를 감사하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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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박서연 기자]정유미와 최우식의 '여름방학'이 끝이 났다.

2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여름방학' 감독판에서는 미방영분과 함께 최우식의 셀프캠 다이어리가 공개됐다.

이날 최우식은 '여름방학'을 시작한 첫 날 쓴 일기를 읽고 "그날 엄청 들떠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매일 하루하루 감사하게 여기서 잘 지낸 것 같다"고 말했다. 정유미는 "매일매일이 달라서 똑같은 날은 없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정유미와 최우식이 옥수수를 따던 날. 신나게 옥수수를 따고 껍질을 벗기면서 최우식은 "얘네 옷이 엄청 많다"고 깜짝 놀란 반응을 보였다. 이후 잘 삶아진 옥수수와 치즈감자전 폭풍 먹방을 시작했다. 정유미는 치즈감자전 한입을 먹고 눈이 번쩍 떠졌다. 최우식은 "맨날 사먹던 게 밭에 있으니까 신기하다"면서 "우리 초코도 옥수수 한 알씩 떼주면 잘 먹는데"라고 반려견 초코를 떠올렸다.

최우식은 휴식을 취하던 중 정유미에게 휴대폰 케이스를 선물받고 "누나 어떻게 이렇게 생각하는 게 착하냐"면서 "고맙다"고 감동했다.

LP 듣기, 탁구 치기, 비행기 날리기, 배구 하기 등 다락방에서의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정유미와 최우식은 다락방에 있는 다양한 놀거리에 만족하며 "여기 짱이다"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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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하기 전 "식습관을 바꿔보고 싶다"고 말했던 정유미는 취나물밥, 저염 불고기, 무수분 수육, 현미 리소토, 현미 콩나물죽 등 건강식을 많이 해먹었다.

그중 닭칼국수 먹었던 날을 최우식은 좋았다고 했다. 이유는 그때 뽀삐도 같이 닭칼국수를 먹었기 때문.

이날은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던 날이었다. 최우식은 우비를 입고 닭을 사러 나갔다 왔다. 뽀삐가 비를 맞지 않게 가림막을 설치해줬다. 만난 지 일주일밖에 안 돼 최우식과 정유미를 낯설어하던 뽀삐. 집 안으로 들어오지 않다가 닭 삶는 냄새에 이끌려 들어왔다.

두 사람은 최우식표 닭칼국수를 맛있게 흡입했고, 뽀삐도 이들 옆에 자리잡고 앉아 닭고기를 먹었다. 최우식은 "집에 가서 엄마한테 해줘야겠다"고 하자 정유미는 "깜짝 놀라시겠다"고 말했다. 이를 최우식도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우식은 레시피를 일일이 찾아보며 통밀빵을 만들었다. 완벽한 비주얼의 통밀빵에 본인도 놀라며, 정유미에게 자랑했다. 앞서 베이킹에 실패했던 최우식은 이번에는 성공적 베이킹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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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파도를 가르며 서핑을 즐기기도 했다. 그러다 정유미의 서핑보드에 부착된 카메라가 사라졌다. 물속에서 바닥을 훑다가 서핑 사장님이 발견했다. 하지만 최우식은 본인이 찾았다고 하고 싶어 정유미와 난투극(?)을 펼쳤다.

마지막 날 아침 준비 전 최우식은 정유미에게 배운 점이 뭐냐는 물음에 "누나가 요리를 배운 레시피 대로 할 줄 알았는데, 되게 프리하게 있는 재료로 (요리)하더라. 그걸 배웠다"고 말했다.

'여름방학'을 통해 정유미는 "아침을 아예 안 먹는 편이었는데 챙겨먹으면서 속이 편안해지는 걸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최우식은 "처음으로 시도한 게 많았다. 이참에 요리를 해보려고 한다. 요리 재밌는 것 같다"면서 "다름 사람을 위해 요리하는 기쁨을 알게 됐다. 준비하는 마음도, 맛있게 먹는 모습도 스스로 힐링이다. 앞으로 재밌게 잘 살 것 같다"고 했다. 정유미 역시 "방학 끝나도 여기서 해봤던 것들을 집에서 그대로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우식은 마지막 방학 숙제인 셀프캠 다이어리를 위해 한 달 후 예능 편집국을 찾았다. 최우식은 자신이 찍은 영상을 보며 정유미와 뽀삐를 그리워했다. 그는 "(박)서준이 형이 '네가 지금 편집을 하겠다고? 방송 펑크낼 일 있냐'고 하더라"고 웃어보였다. 그렇게 최우식은 낮 2시부터 밤 10시까지 편집에 몰두했다. 이후 최우식이 직접 편집한 '정유미 최우식의 알쏭달쏭 고성 체험'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tvN '여름방학' 캡처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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